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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에 핀 우담바라'
2007년 10월 1일(월) 오후 2:56

3천년에 한 번씩 핀다는 전설의 꽃 '우담발화(優曇鉢華, 우담바라)'가 승용차에 피었다 해서 화제의 꽃을 피우고 있다.

화제의 차량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소재사업부장인 박오규(朴午圭) 이사의 현대 그랜저TG(14무 1436)로, 우담발화라는 꽃이 핀 위치는 오른쪽 뒷문 손잡이 부분.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박 씨는 부인과 함께 백양사(울산시 중구 성안동)로 가려고 차에 오르던 중 조수석 문을 열려던 부인이 “여보, 우리 차에 우담발화가 피었어요!”라고 말해 확인해 본 결과 17송이의 꽃이 피어 있었다는 것.

너비 1.5cm에 길이 1cm쯤 되는 투명한 줄기에 옅은 연두색을 띤 이 꽃은 미풍에도 흔들릴 정도라고.

그러나 “뿌리를 단단히 박은 때문인지 시속 70-80km로 달렸는데도 전혀 손상이 없었다”는 게 박 씨의 설명이다.

사찰 승려들도 박 씨 차에 핀 꽃을 보고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고 한 마디씩 거들었다고.

박오규 씨는 “사찰에 가기 위해 전날 세차를 했었는데, 이런 꽃이 피었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매우 기뻐했고 주변에서도 “평소 불심이 깊다보니 상서로운 일이 생겼다”며 함께 기뻐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

소문이 나자 현대차 직원들은 너도나도 카메라폰으로 사진에 담기에 바쁘다. '우담바라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

한데 우담바라라는 꽃이 피었다는 곳은 울산시 중구 우정동 N 암자도 마찬가지로서, 불자들의 주장에 대해 학계나 사계에서는 어떤 해석을 내릴지가 궁금하다며 전문가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주위의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