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조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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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소형 곤충표본의 전족(연화시킨 표본을 곤충핀 등을 이용하여 형태를 잡는 것)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소개되는 방법은 약식의 방법으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표본하는 곤충은 칠레산 Ceroglossus chilensis(26mm) 아종입니다. 먼저 문구용 칼 등을 이용하여 건조표본이 상하지 않게 꺼냅니다. 보통 아래의 그림처럼 포장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고, 비닐팩에 포장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닐팩의 경우는 그냥 열어서 조심스럽게 꺼내시면 됩니다.

2. 연화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접근이 용이하고 안전합니다. 화학약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특히 딱정벌레목의 곤충들은 굳이 약품사용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물의 온도와 연화되는 속도는 대략 비례합니다. 차가운 물을 사용해도 오랜시간이 지나면 연화가 됩니다. 하지만 뜨거운(따뜻한)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온도는 뜨거운 커피 정도의 온도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작은 곤충은 연화가 빨리 되지만, 큰 곤충의 경우 연화가 느리게 진행됩니다. 연화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끓는 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저는 커피포드로 물은 데우고, 머그잔을 이용해 연화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3. 연화에 걸리는 시간은 물의 온도, 곤충의 사이즈, 곤충의 상태에 따라 틀려지기 때문에 단정지어 말할 수 없습니다. 곤충의 다리 부분을 건드려 보면, 연화 진행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퇴절이 움직일 정도이면 충분히 연화가 되었다고 보셔도 됩니다. 연화를 마친 곤충은 화장지 등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합니다.

4. 물기가 제거된 곤충을 전족판(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티로폼 박스를 이용했습니다.)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 때, 다리를 펴주고 대충 형태를 잡아줍니다.

5. 전족을 시작하기 전에 핀을 꽂아 몸을 고정시키고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아끼는 곤충의 몸에 구멍을 뚫는 것을 꺼리시는 분들은 아래와 같이 핀 네 개를 사용하여 고정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하는 경우 몸이 완전히 고정이 되지가 않아 핀을 박아 작업하는 것에 비해 균형잡기가 어렵습니다.)

6. 우선 가장 나중에 작업을 하게 될 더듬이 부분을 따로 빼내어 놓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리전족을 할 때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나중에 더듬이 부분의 형태를 잡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다리의 경우 퇴절, 경절, 부절 순으로 작업을 합니다. 표본의 형태는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입니다. 다만 좌우 대칭은 맞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7. 작업을 하다보면 곤충 경절의 가시돌기 때문에 다리 위치를 잡는 것이  어려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한손(핀셋등 이용)으로 다리를 들어주고, 다른 손(곤충핀 이용)으로 위치를 이동시킵니다.


8. 부절의 경우 지면에 붙여주는 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9. 가장 마지막으로 더듬이가 남았습니다. 이 곤충은 딱정벌레과에 속하므로, 더듬이의 마디가 매우 많아 작업이 더 어렵습니다. 위에서 보았을 때 대칭으로 보여도 옆에서 보면 높이가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에 유의하여 작업합니다.

10. 전족 작업은 끝났습니다. 몸이 건조될 때까지의 시간도 곤충의 상태나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급하지 않은 거라면, 충분히 기다리셨다가 핀을 제거합니다. 핀을 제거할 때는 하나씩 조심스럽게 합니다. 작은 곤충은 더듬이나 부절등이 매우 약하므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됩니다.